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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시즌 세번째 우승, 월드컵 통합 랭킹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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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시즌 세번째 우승, 월드컵 통합 랭킹 1위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8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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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C 리드 월드컵 5차전 이어 6차전에서도 우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암벽 위의 발레리나' 김자인(스파이더 코리아)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5차전에 이어 6차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월드컵 통합 랭킹 1위를 확정했다.

김자인은 18일 중국 우장에서 벌어진 IFSC 리드 월드컵 6차전 결승전에서 아낙 베르호벤(벨기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17일 예선 2개 루트를 모두 가볍게 완등, 베르호벤 등과 함께 공동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자인은 18일 오전 준결승에서도 41+를 기록하며 36에 그친 제시카 필즈(오스트리아)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성적의 역순에 따라 마지막 순서로 결승 루트에 오른 김자인은 단독으로 40+를 기록하며 36을 기록한 베르호벤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정상에 올랐다.

▲ 김자인이 18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전에서 힘차게 암벽을 오르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이로써 김자인은 지난달 벨기에 퓌르에서 열린 리드 월드컵 5차 대회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달 올 시즌 마지막 슬로베니아 월드컵 결과과 관계없이 시즌 월드컵 통합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월드컵 통합 랭킹은 스포츠 클라이밍의 세부 종목인 리드, 볼더링, 스피드 등 세 종목의 한 시즌 월드컵 통합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김자인은 주종목인 리드 외에도 볼더링과 스피드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월드컵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한국에서 마지막 훈련을 할 때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느꼈고 그만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다"며 "운이 따르지 않았던 우장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앞으로 남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즐겁게 등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김자인(가운데)이 18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전에서 정상에 오른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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