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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무휼 윤균상, 이토록 귀여운 무사라니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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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무휼 윤균상, 이토록 귀여운 무사라니 (뷰포인트)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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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고려를 끝내고 조선을 세우려는 여섯 마리의 용.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육룡'은 정도전, 이방원, 이성계부터 가상 인물 분이, 이방지, 무휼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1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5회에는 청년으로 자란 '무휼'(윤균상 분)이 첫 등장을 했다. 무휼에 대해 알려진 것은 타고난 힘을 자랑하는 장사라는 내용이었다. 무거운 돌을 머리 위로 번쩍 들고, 칼을 휘둘러 별다른 기술 없이도 무사들을 날려버리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잠재성을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이다.

▲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무휼(윤균상 분) [사진='육룡이 나르샤' 캡처]

이렇게 '힘센 장사'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이날 방송에서 무휼은 예기치 못한 귀엽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휼은 장터에서 만난 갑분(이초희 분)을 보고 반했고, 그를 위기에서 얼떨결에 구했다. 이어 이방원(유아인 분)에게 휩쓸려 갔고, 이방원의 거짓말로 인해 졸지에 '호위 무사 삼한제일검 길태미'가 됐다. 자신을 둘러싼 적들에 당황해 하다가도, 결국 보검을 뽑아 적들을 처단하면서는 새로운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아버지의 굴욕을 지켜보며 자란 이방원, 어머니의 죽음을 겪은 분이, 이방지는 마음 속 한이 서려있을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이와 비교해 무휼은 그 역시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긴 했으나 그늘이 있기보단 밝았다. 그를 둘러싼 외부 요소도 코믹하다. 무휼은 할머니 묘상(서이숙 분)이 "삼한제일검 길태미(박혁권 분)는 호화롭게 산다더라. 너도 무술을 배워야 한다"고 떠밀어 무술을 배우게 된 경우다. 

게다가 무휼의 스승은 무술사범 홍대홍(이준혁 분)으로, 무휼과 묘상은 그를 길태미, 길선미를 길러낸 엄청난 인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는 홍대홍이 직접 퍼뜨린 소문이다.

▲ '무휼'(윤균상 분) [사진='육룡이 나르샤' 캡처]

무휼을 더욱 귀엽고 순수하게 그려내는 것은 무휼을 표현하는 배우 윤균상의 힘에 있다. 윤균상은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 밝은 에너지로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의 윤균상은 전작에서의 모습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이는 윤균상의 빠른 성장 속도를 설명해주는 이유일 것이다. 윤균상은 2012년 드라마 '신의'로 데뷔해 지난해 '피노키오' 이후 급성장했다. 8월 종영한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하지원의 전 연인 차서후 역을 맡아 주연을 꿰찼고,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유아인, 신세경, 김명민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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