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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박주영, 올림픽 때보다 실전감각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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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박주영, 올림픽 때보다 실전감각 낫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5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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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훈련 소화, 경기 감각 훨씬 낫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주영은 런던올림픽 때보다 지금이 좋다.”

홍명보(45)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원톱 박주영(29)의 몸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뉴시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박주영이 올림픽 당시 박주영보다 낫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박주영은 평가전 그리스전 이전까지 소속팀에서 훈련을 했다. 이후 부상으로 쉬었지만 이 기간이 올림픽 때와는 차이가 있다"며 "경기력 면에서 올림픽 때보다는 지금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 홍명보 감독이 "2012 런던올림픽 당시 박주영보다 현재의 박주영이 몸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마이애미 전지훈련장에서 곽태휘(왼쪽)와 불다툼을 하고 있는 박주영. [사진=뉴시스]

그는 "당시 박주영은 긴 시간 동안 벤치에 앉아있었다. 특별히 이케다 세이고 코치가 일본에 가서 훈련을 시키기도 했지만 경기 감각을 찾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전하며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경기력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설 자리를 잃으며 실전감각이 전무한 상태였다. 여기에 병역회피 논란까지 불거지며 올림픽 승선을 두고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은 그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고 박주영은 3·4위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동메달을 따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월드컵을 앞둔 현재의 상황도 유사하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을 통틀어 아스널과 왓포드에서 3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대표팀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 3월 그리스전을 포함하면 총 4경기 116분만을 소화했을 뿐이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출전 기록이 거의 없는 박주영을 왜 뽑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할 정도였다.

홍 감독은 2012 박주영보다는 2014 박주영에 손을 들어줬다. 올림픽을 앞둔 박주영은 전력 외 선수로 취급받았지만 지금의 박주영은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 대기 명단에 포함됐던 점이 큰 좋은 몸상태를 유지한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일단 부동의 원톱 박주영의 경기력이 향상되었다는 점은 대표팀에 큰 호재다. 오는 10일 열리는 가나전에서 박주영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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