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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루니 섹스 스캔들 폭로 예고, 잉글랜드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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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루니 섹스 스캔들 폭로 예고, 잉글랜드 초비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05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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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사건 주인공, TV쇼 출연해 공개 예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월드컵만 되면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이 바로 선수들의 성(性)생활이다. 그렇지 않아도 혈기가 왕성한 20, 30대의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외도를 하다가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스캔들은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치고 '섹스 스캔들'은 이루 말할 것도 없다.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섹스 스캔들'이 터졌다. 이미 한차례 전과(?)가 있는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타겟이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와 '데일리 메일' 등은 5일(한국시간) 루니의 외도 사건에 연루됐던 전 매춘부 헬렌 우드(27)가 TV 리얼리티쇼 '빅 브라더'에 출연, 루니의 성생활 비밀을 밝힐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우드가 밝힐 내용은 루니의 최근 스캔들은 아니다. 루니는 지난 2010년 8월 광란의 파티 이후 당시 매춘부였던 제니 톰슨(24), 우드와 함께 스캔들을 일으켰고 이 때문에 아내 콜린 루니와 파경 위기까지 갔던 적이 있다. 바로 이 스캔들을 TV에 나와 폭로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이 브라질 월드컵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예민한 시기에 4년 전의 일을 다시 들춰낸다는 점. 훌리건 등 과격하기로 악명 높은 영국의 축구팬들이 루니의 심기를 건드려 컨디션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적이 추락할 경우 우드와 우드의 가족에게 어떤 해를 끼칠지 모른다.

실제로 우드의 가족들은 "왜 하필이면 타이밍이 월드컵 직전인지 모르겠다. 우리도 반대헀지만 말리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에게 닥쳐올 후폭풍에 대해 심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 루니는 루니대로 이미지 추락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대표팀 훈련장에 아들과 함께 나타나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여줬지만 4년 전 자신이 했던 부끄러운 일로 인해 망신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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