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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이 지배했다' 현대건설, 홈 개막전 화끈한 승리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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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이 지배했다' 현대건설, 홈 개막전 화끈한 승리 단독 2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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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공격성공률 64%, 블로킹 4개 등 20점 폭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현대건설이 시즌 처음으로 온전한 승점을 챙기며 2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2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1(25-18 21-25 25-19 25-12)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풀세트 패배 후 3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3승 1패(승점 8)로 GS칼텍스(승점 8)를 다승에서 제치고 단숨에 순위를 두 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파이널 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던 현대건설은 홈에서 맞는 첫 경기에서 높이로 IBK기업은행을 압도, 4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외국인 선수 에밀리(7개)와 양효진(4개)이 11개를 블로킹을 합작하는 등 15차례나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둘은 43점을 합작했다. 양효진은 공격성공률 63.64%로 20점을 뽑았다.

▲ 양효진(왼쪽)이 박정아와 김유리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점을 폭발한 양효진의 맹활약 속에 시즌 첫 3점짜리 승리를 거두고 2위로 도약했다.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은 1세트 에밀리와 양효진이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양효진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공격성공률 80%로 6점을 작렬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라이트 황연주도 서브득점을 비롯해 4점을 보태며 IBK기업은행의 콧대를 납작하게 했다.

IB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즈 맥마혼이 백어택 6점 포함 12점을 쓸어담는 원맨쇼를 펼치며 2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맥마흔에 자극받은 에밀리가 7점을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세영은 블로킹으로 2점을 더했다.

기세를 올린 현대건설은 4세트 변화무쌍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를 교체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에밀리는 블로킹으로만 5점을 내는 등 또 7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IBK는 맥마흔을 제외한 선수들이 전부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고배를 들었다. 김희진과 박정아 듀오는 도합 15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센터 김유리가 서브에이스 2개 등 8점을 낸 것은 위안거리였다. 2승 2패(승점 6)의 IBK기업은행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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