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0-3 패배, 13일 7-8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이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진수(평택시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교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라보뱅크 하키월드컵 A조 5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개최국 네덜란드에 0-3으로 완패했다.
대표팀은 전반 3분만에 나오미 판 아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서도 13분과 20분에 마테 파우먼을 막지 못하고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8개의 슛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네덜란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지난 8일 천은비(평택시청)과 박미현(KT)이 2골씩 넣으며 벨기에를 4-2로 꺾고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2승1무2패로 A조 6개국 가운데 4위에 머물러 7-8위 결정전으로 밀려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B조 4위와 7-8위 결정전을 치른 후 귀국한다.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