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15블로킹 통곡의 벽' GS칼텍스, KGC 잡고 2연패 탈출
상태바
'15블로킹 통곡의 벽' GS칼텍스, KGC 잡고 2연패 탈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7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독 3위' GS,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2연패 중이었던 팀끼리 만났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GS칼텍스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이며 연패를 끊어냈다.

GS칼텍스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블로킹에서 우위를 보이며 세트스코어 3-2(25-23 29-31 20-25 25-18 15-7)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낸 GS칼텍스는 3승 4패 승점 10으로 단독 3위에 오르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3연패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1승 5패 승점 4에 머무르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캣벨(오른쪽)과 한송이(왼쪽)를 앞세운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전에서 블로킹에서 15-6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사진=GS칼텍스 서울Kixx 제공]

GS칼텍스 캣벨과 KGC인삼공사 헤일리가 각각 41점을 올렸다. 아울러 GS칼텍스 표승주가 16득점, 배유나가 13득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이연주는 13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승부가 갈린 가장 큰 요인은 블로킹이었다. 캣벨과 한송이를 앞세운 GS칼텍스는 블로킹에서 15-6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첫 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캣벨과 표승주가 각각 7, 6점을 1세트에만 쓸어 담으며 GS칼텍스가 먼저 웃었다. 두 번째 세트는 헤일리가 48%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12점을 올리면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가 챙겼다.

분위기를 탄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이연주의 오픈 공격과 백목화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는 등 연속 4점을 올렸다. 헤일리와 이연주는 번갈아가며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장영은의 서브에이스로 KGC인삼공사는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잡았다.

3연패 위기에 몰린 GS칼텍스는 분발하기 시작했다. 2세트까지 25개의 범실을 기록한 GS칼텍스는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9점을 올린 캣벨을 중심으로 표승주와 한송이도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에는 캣벨의 공격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오픈 공격과 시간차를 연달아 성공시킨 캣벨은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GS칼텍스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표승주도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점수를 쌓았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