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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공개사과 최홍만, 보답할 길은 운동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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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공개사과 최홍만, 보답할 길은 운동뿐이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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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기자회견서 "일본에 머무른 것은 사실, 하지만 도피설은 오해"

[강남=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사기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이종격투기 최홍만(35)이 연신 고개를 숙였다. 대부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운동선수로서 본분을 강조했다.

최홍만은 13일 서울 강남구 로드FC 압구정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공인으로서 언론에 나온 대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2명에게 총 1억2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여기에 도피설이 돌면서 체포영장까지 발부되기도 했다. 이에 정문홍 로드FC 회장의 도움으로 피해자와 합의해 사태를 마무리했다.

▲ [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최홍만은 13일 "공인으로서 언론에 나온 대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기회가 된다면 운동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주변 분들과 정문홍 대표가 적극적으로 도와줘 잘 마무리됐다”며 “도피설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다. 일본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보통 사람들과 달리 어딜 가나 눈에 띈다. 최대한 조용히 지내려고 한 것인데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격투기 선수임과 동시에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던 최홍만은 이번 사건으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신뢰를 잃으면서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최홍만은 운동선수로 복귀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홍만은 “사실 팬분들이 용서해 주실지 모르겠다. 로드FC 측에서도 대회를 잡아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운동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의 기량을 회복해 보여드리고 싶다. 당분간은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홍만은 지난 7월 로드FC 24 일본 대회에서 5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허무하게 KO패를 당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2월에 상하이에서 열리는 로드FC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영기 로드FC 고문 변호사는 “본격적인 운동은 못한 상태다. 본인이 원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다”며 “현재 대전 요청도 들어오고 있는 상태다. 운동선수로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대회라면 적극적으로 최홍만의 복귀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최홍만이 13일 강남구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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