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전 전승, 2010년 출범 후 3번째 기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고려대가 전승으로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고려대는 17일 서울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한양대전에서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97-70으로 승리, 1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신설된 대학농구리그에서 고려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고려대는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으나 정규리그에서는 3위에 그쳤다. 전승 우승 기록은 중앙대(2010년), 경희대(201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고려대는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신바람을 냈다. 가드 김지후는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포워드 문성곤도 13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대학 무대 최고의 선수들인 이종현과 이승현은 10분만 모습을 보이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전승 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고려대는 3위-6위간 승자를 기다리며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대학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8월 25일 막을 올린다. 1위와 3위-6위간 승자, 2위와 4위-5위간 승자가 4강에서 맞붙는다. 모든 시리즈는 3전 2선승제다.
연세대와 경희대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양팀은 19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혈투를 벌인다. 동국대와 건국대, 한양대는 4,5,6위를 확정지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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