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0:49 (월)
'슈가맨' 엠버의 재발견, 제이(J)·김민우 못지않은 존재감 (뷰포인트)
상태바
'슈가맨' 엠버의 재발견, 제이(J)·김민우 못지않은 존재감 (뷰포인트)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1.25 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슈가맨'은 원곡가수 제이(J)와 김민우뿐 아니라 에프엑스 엠버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슈가맨' 6회에는 가수 제이(J)와 김민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마무 솔라와 문별은 제이의 '어제처럼'을, 에프엑스 루나와 엠버는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새롭게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엇보다 새로웠던 것은 에프엑스 엠버의 목소리였다. 엠버와 루나는 남성 솔로가수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여성 듀오로서, 부드럽고 여린 음색으로 소화했다.

▲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슈가맨' 6회에서는 에프엑스(f(x))의 엠버, 루나가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로 발라드 무대를 꾸몄다. [사진='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엠버는 미성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사랑일뿐야'를 소화했다. '복면가왕' 가왕과 에프엑스 메인보컬로 이미 가창력이 유명한 루나와 부드러운 화음도 구사했다. 에프엑스는 주로 댄스무대를 선보이고, 엠버는 그 중에서도 랩을 선보였기 때문에 그의 보컬은 신선했다. 평소 중저음의 목소리로 하는 랩이 보이시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발라드 곡으로는 보다 섬세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로써 엠버와 루나는 김민우의 '사랑일뿐야'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또 다른 2015 버전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 원곡 '사랑일뿐야'는 지난 1990년 2월 김민우가 발표한 데뷔 앨범 1집의 타이틀로 상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이다. 

엠버의 노래에 대해 시청자들은 "랩뿐만 아니라 노래도 정말 잘한다" "발라드가 잘 어울리는 목소리" "'슈가맨'뿐 아니라 엠버도 재발견되는 방송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덧붙여, 엠버의 목소리를 더 듣고 싶다면 지난 2월 발표한 엠버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뷰티풀(Beautiful)'을 추천한다.

'뷰티풀'은 "문 밖은 언제나 불안한 상처만 남고 아픔을 견뎌야 날 수가 있어" "두려움 없이 더 높이 날 수가 있어 어둠 속에 갇혀도 그 어떤 상처마저도 내겐 아름다워"와 같은 가사로 구성된 곡으로 엠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엠버의 섬세한 표현력과 가사, 멜로디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엠버를 '영어 랩'을 하는 멤버로 알고 있었다면, 그 생각을 뒤엎을 만한 맑은 발라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