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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양효진 넘고 '토종 득점 1위' 흥국생명 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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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양효진 넘고 '토종 득점 1위' 흥국생명 3연승 신바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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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와 환상 호흡, 테일러와 30점 합작... 흥국생명 1위 1점차 압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조송화가 이재영이 환상 호흡을 보인 인천 흥국생명이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23 25-21 25-16)으로 완파했다. 8승 3패(승점 21)의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승점 19)을 따돌리고 2위로 뛰어올라 선두 현대건설을 압박했다.

15점을 더한 이재영은 시즌 185득점으로 174점의 양효진(현대건설)을 제치고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이재영은 헤일리(KGC인삼공사), 테일러, 시크라(한국도로공사), 맥마혼(IBK기업은행), 캣벨(GS칼텍스), 에밀리(현대건설) 등 6팀의 외국인 선수에 이어 전체 득점 7위에 자리해 있다.

이재영이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심슨과 같은 15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세터 조송화는 1세트 막판 결정적인 상황에서 연달아 이재영을 향해 공을 올리는 대담함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접전 끝에 상대 범실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크게 뒤졌지만 테일러를 필두로 이재영, 신연경, 김혜진이 모두 득점에 가세하며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범실로 자멸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세트를 연달아 잡고 흥이 난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더욱 거세게 도로공사를 몰아세웠다. 이재영은 3세트에서 서브에이스 하나를 포함 8점을 쓸어담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혜진은 블로킹 2개 포함 4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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