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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내외곽 장악한 모비스, 4연패 오리온과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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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내외곽 장악한 모비스, 4연패 오리온과 공동 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5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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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도 16득점 맹활약, KT에 74-63 승리…오리온은 동부에 55-78 완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꾸준한 울산 모비스가 최근 4연패로 비틀거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과 공동 선두가 됐다. 모비스가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어느덧 오리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커스버트 빅터(21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2블록)가 내외곽을 장악하고 전준범(16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스틸)과 함지훈(12득점, 7리바운드, 3스틸, 3블록)의 활약까지 더해 KT에 74-63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1쿼터에 16-13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2쿼터에 9점을 쏟아부은 빅터와 7점을 넣은 아이라 클라크(13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 2쿼터 전반까지 35-23, 12점차로 앞선 모비스는 이후 KT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 [울산=스포츠Q(큐) 강진화 객원기자] 울산 모비스 양동근(가운데)이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턴어라운드슛을 시도하고 있다.

KT도 코트니 심스(21득점, 18리바운드)와 김현수(11득점, 4어시스트) 등이 맹활약했지만 빅터, 전준범, 함지훈이 버틴 모비스를 넘기에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채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모비스에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오리온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조 잭슨(2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외에 단 한 명도 두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 없이 55-78, 23점차로 완패했다.

이날 오리온은 1쿼터에 17-14로 앞서고도 2쿼터에 고작 8점만 올리는 부진 속에 전반을 25-39로 크게 뒤졌고 이후 추격할 힘을 보여주지 못한채 완패했다. 이승현(9득점, 6리바운드)을 비롯해 장재석(9득점, 6리바운드), 문태종(5득점, 5리바운드, 3스틸) 등도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25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0와 함께 김주성(15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까지 맹활약하면서 오리온에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동부는 최근 4연승으로 14승 12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최하위 창원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경기에서 종료 3초를 남겨놓고 트로이 길렌워터(31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79-78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종료 22초를 남겨놓고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김선형(21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하나를 놓치면서 78-76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킨 가운데 길렌워터가 종료 3초를 남겨놓고 쏜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데이비드 사이먼(19득점, 10리바운드)의 파울까지 유도해냈다. 결국 길렌워터는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이것이 위닝샷이 됐다.

SK는 사이먼이 마지막 순간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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