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당한 산체스 대체…러시아 1부리그 명문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스크 주전 라이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손등 골절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마이클 산체스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러시아 국가대표 라이트 공격수 빠벨 모로즈를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8일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모로즈와 내년 3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로즈의 영입으로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5cm, 105kg의 건장한 체격의 모로즈는 지난 2013년부터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활약하고 있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지난 2013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으로 현재 러시아 1부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명문팀이다. 산체스 역시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이 팀에서 뛴 적이 있어 인연이 깊다.
또 2012년부터 러시아 국가대표의 일원으로 월드컵과 월드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모로즈는 지난 2011~2012 시즌 러시아 1부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파괴력 있는 강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함에 따라 9승 6패(승점 27)로 선두 안산 OK저축은행(10승 5패, 승점 32)에 승점차 5 뒤진 3위까지 밀린 순위도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OK저축은행의 시몬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오레올, 대전 삼성화재의 그로저와 벌이는 외국인 거포 4파전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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