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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악수 거부' 첼시 아자르, 레알 이적설에 기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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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악수 거부' 첼시 아자르, 레알 이적설에 기름 부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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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포르투전 교체된 아자르, 무리뉴 감독 악수 거부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에당 아자르(24·첼시)가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과 악수를 거부한 것 같은 영상이 돌면서 다시 한 번 불화설에 휩싸이게 됐다. 올 시즌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아자르가 선수와 감독 간의 좀처럼 보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 손을 내미는 무리뉴 감독의 악수를 거부한 채 벤치로 들어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10일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윌리안의 골을 도우면서 첼시의 2-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로익 레미와 교체된 아자르는 무리뉴 감독이 내민 손을 막고 벤치로 들어가 버렸다.

▲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 "포르투전에서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악수를 거절한 에당 아자르의 행동은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고 전했다. [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캡처]

경기를 보다 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더 뛰고 싶은 선수들이 감독의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자르의 경우는 정규시간이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에 더욱 의문이 든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조 1위를 확정지은 경기에서 아자르의 행동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 정도로 아자르와 무리뉴 감독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이미 올 시즌 전부터 레알과 이적설이 나돌았다. 결국 이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자르가 구단에 불만을 품었다는 예상도 나왔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자르의 행동은 구단과 불화설을 더욱 믿게 만들고 있다. 아울러 레알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에도 더욱 힘을 실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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