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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계주, 400m 릴레이 39초대 벽 허물며 AG 희망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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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계주, 400m 릴레이 39초대 벽 허물며 AG 희망 질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3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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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초97로 결승선 통과,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 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남자 육상 400m 계주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39초대 벽을 허물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2014 홍콩인터시티대회 남자 400m 계주 경기에서 38초97로 결승선을 통과해 39초87에 그친 개최국 홍콩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국영(안양시청)-박봉고(구미시청)-오경수(파주시청)-조규원(울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계주대표팀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9초00을 10개월 만에 0.03초 당기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남자 400m 계주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8초94의 기록을 세웠으나 4명 중 한 명이 도핑에 적발돼 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아시아 기록은 2007년 일본이 세운 38초03이다. 세계기록은 자메이카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36초84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3년 전부터 전략 종목으로 400m 계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상 최초로 39초대 벽을 허문 대표팀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높이게 됐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3위 이후 아시안게임 노메달에 그치고 있는 계주대표팀은 28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선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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