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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7월 부활투' 오승환에 "엔진 재가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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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7월 부활투' 오승환에 "엔진 재가동" 주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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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일 연투 전혀 문제 없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 엔진 재가동'

일본 언론이 7월 들어 쾌조의 컨디션으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을 칭찬하고 나섰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7일 “오승환이 엔진을 다시 가동했다”며 ‘끝판대장’의 7월 부활에 대해 주목했다. 오승환은 이달 들어 4경기째 무실점 행진중이다. 지난 2일 20일 만에 세이브를 거둔데 이어 4, 5일 2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해 18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오승환은 6일 일본 시즈오카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원정경기에도 나섰다. 12-6으로 앞선 9회말에 나와 공 6개만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점수차가 커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2.25로 떨어졌다.

일본 언론은 6월 막판 5경기에서 5점을 내주며 부진했던 오승환이 새달 들어 확 달라진 면모로 세이브 사냥에 나서자 다시 그를 주목한 것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의 3일 연속 등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오승환은 팀이 6점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한신의 선발 스루 나오토가 조기 강판되는 바람에 계투진이 많은 공을 던진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연투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공이 나쁘지 않아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경기가 길어 빨리 끝내려 했다”고 답했다.

오승환은 8일부터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상대로 시즌 19세이브에 도전한다. 히로시마에는 센트럴리그 구원 2위 캄 미콜리오(14개)가 버티고 있어 두 선수의 구원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tsfactory@spors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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