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류현진 향한 외신 찬사, "올스타보다 낫다, 1선발급 활약"
상태바
류현진 향한 외신 찬사, "올스타보다 낫다, 1선발급 활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14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스타 휴식 후 22일 피츠버그전으로 후반기 시작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깔끔한 피칭으로 전반기를 10승으로 마무리하자 현지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3전4기 끝에 아홉수를 벗고 시즌 10승을 쌓은 류현진은 미국 진출 후 2년 연속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10승5패, 평균자책점 3.44.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 평균자책점 19위의 수준급 성적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디트로이트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이 실패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며 “다저스는 그의 역투 속에 전반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수성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버드 블랙 감독은 류현진의 변화구 구사 능력을 칭찬했다. 그는 "류현진은 강한 슬라이더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날 류현진은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LA 지역 언론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첫 9타자 중 6명을 볼넷 없이 삼진으로 처리했다”며 류현진의 구위를 칭찬했다. 류현진과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포수 A.J 엘리스는 "류현진은 많은 팀에서 1선발로 활약할 수 있을 정도"라며 치켜세웠다.

미국의 유력 스포츠매체 ESPN 역시 "류현진은 첫 11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5회까지 그가 허용한 안타는 단 하나였다"며 "류현진은 올스타로 선정된 샌디에이고 타이슨 로스보다 더 나았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친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꿀맛 휴식을 취한 후 오는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통해 후반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14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후반기 12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돼 자신의 시즌 최다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