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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기보배-김우진, 세계양궁연맹 선정 2015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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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기보배-김우진, 세계양궁연맹 선정 2015 올해의 선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0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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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런던 올림픽 때처럼 좋은 모습 보일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기보배(28·광주광역시청)와 김우진(24·청주시청)이 세계양궁연맹(WA)이 수여하는 ‘2015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대한양궁협회는 1일 “WA어워즈 2015에서 기보배가 리커브 여자부 올해의 선수, 김우진이 리커브 남자부 올해의 선수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세계무대에서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인 선수 중 세계 양궁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가 받는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는 지난해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혼성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2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개인, 혼성 2관왕 영예를 안았다.

기보배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런던 올림픽 때와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고교시절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2011 토리노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다 한동안 주춤했던 김우진은 2014년 전국체육대회 세계신기록,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기세를 몰아 지난해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2관왕, 리우 프레올림픽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 1위다.

김우진은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양궁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2010, 2011, 2015) 최우수선수상도 받는다.

현대제철 남자 양궁팀이 최우수단체상을, 컴파운드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정상 및 2관왕에 오른 김윤희(하이트진로)가 컴파운드 우수선수상을, 지난해 9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47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 30m 경기에서 360점 만점에 엑스텐(정중앙) 22개를 기록한 한희지(우석대)가 신기록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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