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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ERA 2.94' 세인트루이스 마운드, '끝판왕' 오승환이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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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ERA 2.94' 세인트루이스 마운드, '끝판왕' 오승환이 화룡점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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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온어스 "웨인라이트 복귀, 오승환 영입이 힘 불어넣을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멋진 닉네임을 가진 자, 오승환이 가세하지 않았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은 2.94였다. 막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0승(62패) 고지를 밟았다. 올해는 어떨까. 오승환(34)의 합류는 ‘홍관조 군단’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산하 사이트인 스포츠온어스는 16일(한국시간) 투수진이 가장 좋은 10개 구단을 발표하고 세인트루이스를 1위에 올렸다. 매체는 “100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2.94는 1988년 뉴욕 메츠의 2.91 이후 가장 낮은 팀 평균자책점”이라고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33경기 218이닝을 소화하며 13승,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한 존 래키를 시카고 컵스로 떠나보냈다. 게다가 31경기 175⅓이닝, 12승, 평균자책점 3.03의 랜스 린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체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건강하게 돌아와 로테이션을 지켜줄 것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마이크 리크도 잘해낼 것”이라며 “마이클 와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영건 듀오’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방점은 오승환이 찍는다. 스포츠온어스는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건재하고 케빈 시그리스트, 세스 메이네스, 조나선 브록스턴, 조던 왈든 등이 버티고 있다”며 “‘끝판왕’(Final Boss)’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가진 오승환까지 합류하지 않았느냐”고 상기시켰다.

맷 하비,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스티븐 마츠 등 젊은 투수들이 선발에 대거 포진한 뉴욕 메츠가 2위, 마에다 겐타, 스캇 카즈미르를 보강한데다 어깨 관절와순 파열에서 건강하게 돌아올 채비를 마친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가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온어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컵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싱턴 내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등을 3~10위에 뒀다. 클리블랜드의 경우 코디 앤더슨, 조시 톰린의 역량을 후하게 쳤고 컵스의 경우 래키의 영입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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