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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설원의 향연, 동계올림픽 두번째 테스트이벤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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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설원의 향연, 동계올림픽 두번째 테스트이벤트 돌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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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에 설치된 점프대와 장애물 통과하는 스키-스노보드 남녀 슬로프스타일 시작…이미현은 부상 결장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스키와 스노보드 선수들이 설원에서 화려한 묘기를 수놓는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두번째 테스트이벤트인 스키-스노보드 남녀 슬로프스타일 경기가 시작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두번째 테스트이벤트인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대회가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18일부터 시작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두번째 테스트이벤트는 프리스타일 스키 및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과 25일부터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으로 2주 동안 펼쳐지게 된다.

이 가운데 슬로프스타일은 슬로프에 설치된 점프대와 레일 등 장애물을 통과하며 다양한 묘기를 연출하는 경기로 선수들의 다이내믹한 점프 및 회전 기술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시작점은 858m, 결승점은 694m의 높이에 위치해 표고차 164m와 슬로프 경사 16도로 최고의 경기력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평창 동계올림픽의 두번째 테스트이벤트인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대회가 18일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개막됐다. [사진=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이번 슬로프스타일 경기에는 스키 슬로프스타일 남녀 랭킹 1위 조스 크리스텐센(미국), 티릴 크리스티안센(노르웨이) 등 FIS 랭킹 10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스키의 경우 21개국 선수 80명, 스노보드는 22개국 79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한국에서도 남녀 선수 8명이 엔트리 등록을 마쳐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과 경쟁한다.

다만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적을 회복해 한국 대표선수가 된 이미현(21)은 국내 여자 선수 최초로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 출전이 기대됐지만 17일 훈련 도중 발뒤꿈치 타박상을 입어 2~3주 휴식 및 안정을 취하라는 진단을 받음에 따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클론 출신의 DJ KOO 구준엽이 이번 대회 총괄 음악감독으로 활약한다는 것이다. 세계 수준의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경기 뿐 아니라 구준엽의 음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축제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18일 벌어진 대회 첫날 예선전에서는 크리스티안센이 90.40점을 받아 케이티 섬머헤이즈(영국, 82.20점)를 제치고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또 다라 하웰(캐나다, 76.40점)과 엠마 달스트롬(스웨덴, 75.20점), 마기 보이신(미국, 74.00점)을 비롯해 세계랭킹 2위 츠보다 유키(캐나다, 72.40점) 등 모두 6명의 선수가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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