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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석 결승 3점포, 불방망이 휘두른 넥센 오키나와 리그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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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석 결승 3점포, 불방망이 휘두른 넥센 오키나와 리그 4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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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개 등 장단 17안타로 KIA에 9-5 역전승…KIA는 역전패했지만 선발 김광수 2이닝 무실점 호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넥센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면서 KIA에 역전승했다. 최근 조상우가 시즌을 마감하는 부상을 당하며 분위기는 뒤숭숭했지만 강정호에 이어 박병호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빠져나간 타선은 여전히 뜨거웠다.

넥센은 1일 일본 오키나와 긴초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KIA와 오키나와 리그 연습경기에서 장영석의 4회초 역전 결승 3점 홈런 등 장단 17안타로 9-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오키나와 리그 4연승으로 5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KIA는 2승 1무 9패로 오키나와 리그 일정을 마쳤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KIA가 잡았다. 2회말 황대인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다원의 2점 홈런에 이어 윤완주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넥센 선발 양훈을 3실점으로 공략했다.

하지만 넥센도 3회초 서건창의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에 이어 박정음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4회초 강지광의 2루타와 김하성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장영석이 좌중간으로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단숨에 4-3으로 역전시켰다. 넥센은 여기서 쉬지 않고 5회초 대니 돈의 볼넷에 이은 김민성의 2점 홈런으로 6-4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말 이성우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넥센 역시 6회초 박정음과 김규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더블 스틸로 한 점을 더했다.

KIA가 6회말 신범수의 안타로 다시 따라갔지만 넥센은 9회초 홍성갑의 안타에 이은 윤석민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선발 양훈이 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투수가 되지 않았다. KIA는 비록 지긴 했지만 올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김광수가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맞아 안타 3개만을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하며 김기태 감독을 만족시켰다.

김광수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최영필은 2이닝 동안 안타 7개를 허용하고 4실점했고 김병현 역시 1이닝 2실점으로 계투조로서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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