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한국 쇼트트랙 부진 계속, 곽윤기-서이라-최민정만 1000m 준결승
상태바
한국 쇼트트랙 부진 계속, 곽윤기-서이라-최민정만 1000m 준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3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석희-노도희 조3위로 탈락…지난해 대회 1000m 우승자 박세영도 낙마

[목동=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에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남녀 500m와 15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따는데 그친 한국 쇼트트랙이 여자 1000m에서 최민정(18·서현고)만 준결승에 오르는 충격이 이어졌다.

최민정은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마지막날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분31초465의 기록으로 3조 1위에 올라 준결승에 올랐다.

야라 판 케르코프(네덜란드), 궈이한(중국), 발레리 말타(캐나다)와 경쟁을 벌인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맨끝에서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다가 2바퀴를 남겨놓고 1위로 치고 올라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 최민정이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16 ISU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와 노도희는 모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19)와 노도희(21·이상 한국체대)는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가운데 '쇼트트랙 여왕'으로 자리했던 심석희가 1000m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충격이다.

마리앤 생젤라(케나다), 수잔 슐팅(네덜란드), 제시카 스미스(미국)와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심석희는 3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생젤라와 슐팅의 견제에 막혀 끝내 2위 안에 들지 못했다.

노도희는 4조에서 판커신(중국), 카산드라 브레데트(캐나다), 사이토 히토미(일본)와 맞서 초반에는 1위로 달렸지만 2바퀴를 남기고 판커신, 브레데트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남자 1000m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000m 우승을 차지했던 박세영(23·화성시청)이 준준결승 3조에서 존-헨리 크루거(미국), 우다징(중국)에 밀려 3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맏형' 곽윤기(27·고양시청)는 2조에서 시징난(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 준결승에 올랐고 서이라(24·화성시청)도 4조에서 찰스 해믈린(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라 준결승에서 살아남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