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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결성 10개월 만에 남자복식 세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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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결성 10개월 만에 남자복식 세계1위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5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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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3명의 파트너와 모두 세계 1위 달성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국군체육부대)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는 14일 “이용대-유연성조가 8만4418점으로 7만6960점을 받은 인도네시아의 헨드라 세티아완- 모하마드 아흐산조를 제치고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이용대는 정대성, 고성현이 이어 유연성과도 1위에 올라 왜 그가 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인지를 증명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012 런던올림픽 이후 결성된 이용대-고성현 조가 부진하자 자연스럽게 파트너가 교체되면서 결성됐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부터 호흡을 맞춘 그들은 꾸준하게 성적을 쌓으며 결성 10개월 만에 세계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올해 초 약물 검사를 받지 않아 1년간 선수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협회 차원에서 소명 작업을 했고 오는 6월에 선수 자격을 복귀했다. 다시 손발을 맞춘 이들은 6월 슈퍼시리즈급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들 듀오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25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배드민턴 세계랭킹은 최근 1년간 출전한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10개 대회의 결과를 점수로 매겨 결정한다.

이 외에도 남자복식에서는 김사랑-김기정 조가 6위, 고성현-신백철 조도 10위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장예나-김소영 조가 4위, 정경은-김하나 조가 9위를 차지했다.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김하나 조가 6위를 기록했고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이 4위, 배연주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단식에서는 손완호가 7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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