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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쇼크는 진행형' 맨유 시가총액, 1조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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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쇼크는 진행형' 맨유 시가총액, 1조가 날아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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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 0-3 완패 후 25% 급락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 가치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4억1200만 파운드(6737억 원)가 증발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 부임 시점을 기준으로 놓으면 1조 원 넘게 가치가 줄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치가 2015~2016 시즌 개막 이후 4억 파운드 이상 추락했다”며 “20억 파운드(3조2706억 원)였던 시가 총액이 지난 11일 토트넘 핫스퍼전 패배 후엔 15억8000만 파운드(2조5838억 원)가 됐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을 때까지만 해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84 파운드(2만997 원)였던 맨유의 주식은 토트넘전 0-3 완패 후 25% 급락해 9.67 파운드(1만5813 원)에 거래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2월 볼프스부르크에 져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주가가 5%(12.45 파운드) 떨어진데다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이 부임한 2014년 여름 이후만 놓고 보면 타격이 더 크다. 판 할 이전 맨유의 시가 총액은 22억3000만 파운드(3조6467억 원)였다. 현재는 6억5000만 파운드(1조629억 원) 하락한 15억8000만 파운드(2조5838억 원)다.

맨유는 32라운드까지 치러진 EPL에서 15승 8무 9패(승점 53)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4 뒤져 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마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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