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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개막전 76분' 손흥민, 역대 최단시간 '7초골'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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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개막전 76분' 손흥민, 역대 최단시간 '7초골' 기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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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전 선발 출장...3연속 공격포인트는 실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리그 개막전 승리에 보탬이 됐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1분까지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 허벅지 부상을 입은 도르트문트 지동원(23)은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뛰며 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특히 손흥민은 경기 시작 7초 만에 터진 선제골에 관여했다. 킥오프 이후 손흥민이 세바스티안 보에니쉬에게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보에니쉬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벨라라비가 가볍게 마무리 지으며 첫 골을 넣었다. 이 골은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시간에 터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도르트문트의 매서운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31분 손흥민을 빼고 율리안 브란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준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슈테판 키슬링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 평점 3점을 매기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빌트의 평점은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평가인데 3점은 이날 팀 내 최저 평점이다.

반면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벨라라비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키슬링, 여러 차례 선방쇼를 펼친 레노 골키퍼는 평점 1점씩을 받았고 평점 2점도 수비형 미드필더 곤살로 카스트로 등 4명이 받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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