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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진영 보름만에 홈런포, 유한준 빠진 중심타선에 파워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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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진영 보름만에 홈런포, 유한준 빠진 중심타선에 파워 더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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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 유한준 1회초 수비 도중 부상으로 타석도 서보지 못하고 교체…이진영, 4-1 앞선 상황서 우중간 넘기는 2점 홈런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진영(36·kt)이 유한준이 빠져 중심타선에 구멍이 뚫린 팀 타선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점수차가 근소한 상황에서 날린 2점 홈런으로 kt가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다.

이진영은 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5회말 비거리 120m짜리 우중간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진영은 지난 21일 두산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보름 만에 아치를 그렸다.

이날 kt는 경기 시작부터 악재가 닥쳐왔다. 1회초 정근우의 우익수 뜬공을 처리할 때 우익수를 맡은 유한준이 물기를 잔뜩 머금은 잔디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다. kt 코칭스태프는 유한준이 뛰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전민수로 교체했다. 4번타자 유한준이 타석에 서보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 [수원=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kt 이진영이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KBO리그 홈경기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후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하지만 kt는 경기 초반부터 이태양을 공략하면서 2회말 3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kt는 결국 5회말 전민수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의 3번째 투수인 박정진으로부터 가운데 약간 높은 공을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박정진의 시속 136km짜리 직구가 가운데 약간 높은 쪽으로 형성되며 실투가 됐고 이진영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5회말까지 3번타자 앤디 마르테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전민수는 3타수 1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유한준에 비하면 파괴력이나 공격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그러나 이진영이 5번타자 자리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면서 전날 NC에 당한 대패를 한화에 분풀이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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