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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⑦] 민트그레이 'I didn’t know' 통해 '그들만의 감성주의 모던록' 스펙트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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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⑦] 민트그레이 'I didn’t know' 통해 '그들만의 감성주의 모던록' 스펙트럼 확장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5.1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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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감성주의 모던록밴드 민트그레이가 디지털 싱글 'I didn’t know'를 지난달 26일 발매했다. 이번 'I didn’t know' 국내 인디신 모던록 밴드 중 가장 감성적 멜로디 라인을 뽑는 밴드로 평가받는 민트그레이 다운 앨범이었다.

▲ [사진=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제공]

◆'I didn’t know' 간단리뷰

'I didn’t know'는 동명의 타이틀곡 'I didn’t know'와 'The Weather Yesterday' 총 두 곡으로 구성됐다.

우선 타이틀곡 'I didn’t know'는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강조된 몽환적 멜로디의 팝 성향이 강한 곡이다. 그동안 민트그레이는 경쾌하면서도 훅한 멜로디, 정통 록 사운드가 중심이 된 곡을 많이 선보여왔다. 하지만 'I didn’t know'만큼은 밝음보다는 허탈함과 몽환, 답답함을 표현해내려 애쓴 모습이다.

앨범은 이들의 의도는 제대로 완성된 모습이다. 지난 1월 발매한 싱글 '차가운 세계'의 색을 유지하며 새로운 느낌의 다크한 민트그레이의 음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곡 'The Weather Yesterday'는 민트그레이가 그동안 보여주던 음악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는 노래다. 정통 모던록 사운드를 중심으로 보컬 송지훈의 청아한 목소리가 절묘하게 섞여 있다.

특히 '미남' 기타리스트 이화용의 빈티지한 연주 파트는 굳이 기계음을 많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미스터리'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살려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두 곡은 모두 보컬 송지훈의 경험을 담아낸 노래다. 그는 곡을 통해 항상 자신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다.

◆민트그레이 'I didn’t know' 한마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앨범은 듣는이들에게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매력을 지닌 노래들로 구성됐습니다."

▲ [사진=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제공]

◆'I didn’t know' 추천 이유

어둡고 무거운 메시지도 이들의 손을 거치면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이 된다. 'I didn’t know'는 이런 민트그레이의 능력을 제대로 표현한 곡.

■민트그레이에 대해

정재훈(드럼), 송지훈(보컬), 이화용(기타)으로 이뤄진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소속의 3인조 모던록 밴드. 지난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시간을 넘어'로 데뷔해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인디신에서 손꼽히는 감성주의 모던록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박영웅 기자의 인디레이블 탐방과 밴드포커스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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