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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⑥] 와러써커스 이들이 말하는 '가요록' 달콤하고 즐거운 'Looking for Her'로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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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⑥] 와러써커스 이들이 말하는 '가요록' 달콤하고 즐거운 'Looking for Her'로 증명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5.10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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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KBS 2TV 밴드 경연프로그램 '톱밴드3'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라스 밴드로 올라선 와러써커스가 새 미니앨범 'Looking for Her'(룩킹 퍼 허)를 9일 발매했다.

와러써커스 멤버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가요록'이라고 규정할 만큼 대중성을 중시한다. 이번 앨범 역시 이런 자신들의 '색'을 제대로 살려냈다.

▲ [사진=스포츠Q DB]

◆'Looking for Her' 간단리뷰

'Looking for Her'는 '먹자 또 먹자', '그녀를 찾습니다', '좋아' 세곡으로 구성된 미니앨범이다. 전체적으로 이전 앨범과 비교해 더욱 강렬해지고 풍성해진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또한, 이번 앨범은 비주얼밴드를 자처하고 있는 와러써커스가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곡에 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첫 번째 곡 '먹자 또 먹자'는 와러써커스가 이전부터 추구해온 일명 '가요록'의 전형을 보여주는 노래다. 훅 한 멜로디와 재미있는 가사가 특징으로 누가 들어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곡이다. 특히 가사에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 다이어트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만으로도 무엇인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곡이다.

두 번째 곡 '그녀를 찾습니다'는 젊은 시절 아름답고 찬란했지만, 현재는 삶에 지쳐버린 여성들을 위로하는 곡이다. 무척 딱딱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밝고 경쾌한 비트를 통해 희석했다. 무거운 주제를 밝게 풀어낼 줄 아는 와러써커스의 매력이 제대로 살아난 노래다.

마지막 곡 '좋아'는 와러써커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사운드로 완성한 아름다운 러브송이다. 일명 '띵까띵까' 비트 위에 감미로운 보컬 오경록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있다. 와러써커스는 이 곡을 통해 자신들이 '대중성'을 중시하는 록밴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모습이다.

▲ [사진=재주엔터테인먼트 제공]

◆와러써커스 조재신의 새 앨범 한마디

"톱밴드3 출연 후 음악적인 부분들과 팀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서인지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들에는 더 가까워진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Looking for Her'추천이유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이들의 음악적 방향성을 더욱 확실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Looking for Her' 대중성을 지키겠다는 이들의 의지가 제대로 표현된 앨범이다. 
 
■와러써커스에 대해

2007년 색소폰 연주가 조재신이 결성. 2010년 첫 정규앨범을 시작으로 꾸준한 활동. 지난 2015년에는 KBS 2TV '톱밴드3'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디신에 이름을 크게 알렸다. 브라스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가요성향의 록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멤버 김재광(드럼) 조재신(색소폰) 황세연(기타) 고한웅(베이스) 최희용(키보드) 오경록(보컬)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와 인디레이블탐방을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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