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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꺾고 4연패 탈출, 경남 마이너스 승점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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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꺾고 4연패 탈출, 경남 마이너스 승점 털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22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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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결승골로 2-1, 드디어 승점 1…대구, 강원과 득점없이 비기고 2위 복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종부 감독 이끄는 경남FC가 드디어 마이너스 승점을 털었다. 이제부터 쌓는 승점은 족족 플러스가 된다. 쉽게 말해 '승점 빚'을 모두 다 갚고 본격적으로 '저축'하는 일만 남았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고양 자이크로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1-1 동점이던 전반 41분 크리스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2-1로 이겼다.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승점 10점을 감점당하는 징계를 받았던 경남은 3승 2무 5패를 기록하며 승점 11을 확보, 드디어 승점이 플러스가 됐다. 승점 1로 여전히 최하위이긴 하지만 10경기째에서 승점을 플러스로 돌림으로써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 경남 공격수 크리스찬이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고양 자이크로와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FC 제공]

경남은 최근 4연패를 포함해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김종부 감독이 계획했던 4월내 플러스 승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시즌 단 1승에 그치고 있던 고양은 분명 경남이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할 상대였다.

전반 11분 안성남의 오른발 슛으로 고양의 골문을 열며 앞서나간 경남은 전반 27분 윤영준의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주면서 1-1이 됐다. 하지만 좀처럼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고양을 맞아 힘을 낸 경남은 전반 41분 크리스찬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고양이 데파울라와 김필호, 허재원을 차례로 빼면서 김유성, 김상준, 이도성 등으로 공격의 다변화를 꾀했지만 경남도 후반 18분 배기종을 투입시키며 공격의 맞붙을 놓았다. 이후에는 김영욱과 정현철 등으로 공격과 수비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교체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강원과 홈경기에서 양팀 합계 24개의 슛(대구 13, 강원 11)이 나왔음에도 어느 쪽 골문도 열리지 않으면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날 대구과 강원은 양팀 합계 8장의 옐로카드가 나왔을 정도로 양보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대구에서 6개의 경고가 나오며 거친 경기를 이어갔다.

특히 파울로는 후반 6분 심판에 대한 거친 항의로 한차례 경고를 받은 뒤 후반 추가시간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대구는 5승 5무(승점 20)로 K리그 챌린지 11개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를 유지하며 부천(5승 4무 1패, 승점 19)을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강원은 6승 1무 3패(승점 19)를 기록, 부천에 골득실에서 밀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 대구FC 파울로(오른쪽)가 22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고양 자이크로 선수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22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10 21 7 0 3 16 10 +6
2 대구 10 20 5 5 0 12 4 +8
3 부천 10 19 5 4 1 14 6 +8
4 강원 10 19 6 1 3 14 7 +7
5 서울이랜드 10 15 4 3 3 10 8 +2
6 부산 10 14 4 2 4 12 12 0
7 대전 10 11 3 2 5 10 14 -4
8 안양 10 10 2 4 4 9 13 -4
9 고양 10 6 1 3 6 6 15 -9
10 충주 10 5 1 2 7 9 15 -6
11 경남 10 1 3 2 5 7 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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