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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코] 윤빛가람 환상 프리킥골, 65개월만에 A매치 '감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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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코] 윤빛가람 환상 프리킥골, 65개월만에 A매치 '감격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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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파울 유도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전반 27분 체흐 지키고 있는 골문 열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윤빛가람(옌벤 푸더)이 4년여 만에 출전한 A매치에서 골을 넣었다. 윤빛가람으로서는 2011년 아시안컵 이후 65개월 만에 넣은 A매치 득점이다.

윤빛가람은 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벌어진 체코와 평가전에서 석현준(FC 포르투)의 아래에 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 전반 27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윤빛가람은 2012년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출전한 이후 3년 9개월 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물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는 첫 발탁이었다. 지난 1일 스페인전에 뛰지 못했던 윤빛가람은 남태희(레퀴야) 대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발탁된 뒤 선발 출전 기회까지 잡았다.

윤빛가람의 활약으로 대표팀의 공격은 스페인전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풀렸다. 석현준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슛은 정확하진 않았지만 체코의 골문을 노리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전반 27분 윤빛가람의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역습 상황에서 석현준이 파고 들어갈 때쯤 시오도르 게브레 셀라시에(베르더 브레멘)의 파울을 얻어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대신 윤빛가람이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공은 페트르 체흐(아스날)가 지키고 있는 골문 오른쪽 구석 상단을 파고 들었다. 지난 1일 스페인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을 때와 오버랩될 정도로 비슷한 장면이었다.

윤빛가람은 이날 골로 2011년 1월 22일 이란과 아시안컵 8강전 이후 5년 5개월 만에 A매치 득점을 기록했다. 윤빛가람은 자신의 15번째 A매치에서 3번째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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