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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박소연-유영-안소현-임은수, '연아키즈'가 이렇게 성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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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박소연-유영-안소현-임은수, '연아키즈'가 이렇게 성장했어요!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6.06.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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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두 차례 올림픽에서 만족스럽게 경기한 것이 가장 좋았던 기억인 반면 부상도 많이 당하고 슬럼프도 많이 겪었던 것은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힘든 순간을 모두 이겨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4년 5월 6일 '올댓스케이트 2014'(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마지막 날 공연을 마친 뒤 열린 은퇴 기자회견장, '피겨 퀸' 김연아는 이렇게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을 비롯한 선수생활의 소회를 밝히며 참았던 눈물을 끝내 주체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2년 1개월이 지난 2016년 6월 6일 목동아이스링크, 사흘 간 열린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6'이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깜짝 등장한 '피겨 퀸' 김연아의 인사말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은퇴식 후 두 해가 지났지만  김연아가 풍기는 '피겨여왕'으로서의 아우라는 여전했다. 민소매 화이트 드레스 차림으로 아이스링크에서 손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는 모습은 우아한 품격의 극치를 보여줬다.

김연아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 반 정도 남았다.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의 막중한 임무도 잊지 않았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한낮의 불볕더위를 식히며 빙판 위 화려한 무대를 꾸미는 아이스쇼를 보기 위해 많은 관중들이 목동아이스링크장을 찾았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빙판을 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초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렸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김연아의 은퇴 뒤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주춤하며 대중의 관심도가 낮아지긴 했으나 '연아키즈'의 맏언니 박소연을 필두로 유영과 임은수, 안소현의 연기도 한층 더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연아는 "바깥에서 선수들의 공연을 즐겁게 봤다. 후배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며 '피겨 퀸'으로서 칭찬도 잊지 않았다.

 
 
 
 
 
 

2년 뒤 열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반 위 아름답게 수놓을 '연아 키즈'의 화려한 비상을 기대해 본다. '영원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그 자리에서 후배들이 지난날 자신 일궜던 대한민국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해 주기를 기도하고 있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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