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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이기는 팀이 강팀' 이탈리아 에데르 극장골, 스웨덴 꺾고 16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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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이기는 팀이 강팀' 이탈리아 에데르 극장골, 스웨덴 꺾고 16강 확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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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3분 에데르 결승골, 졸전에도 스웨덴에 1-0 승리 챙기며 강팀 저력 입증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에데르가 이탈리아 극장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막판 짜릿한 골을 터뜨리며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막판까지 지루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골을 터뜨리며 강팀의 저력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벌어진 스웨덴과 대회 E조 리그 2차전에서 후반 43분 에데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2승(승점 6, 골득실차 +3)째를 챙기며 프랑스에 이어 2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웨덴은 1무 1패(승점 1, 골득실차 –1)로 조별 리그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후반 43분 이탈리아의 극적인 골이 터졌다. 에데르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골대 오른편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탈리아는 전반에 유효슛 1회에 그쳤다. 후반 14분 그라치아노 펠레를 빼고 시모네 자자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 종료가 다가와서야 교체 투입 효과가 나타났다. 시모네 자자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에데르가 골로 연결했다.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지루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1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꺾은 이탈리아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이어가며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 위주의 경기를 치렀다.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총 8회의 슛을 날렸고 유효슛이 3개에 불과했다. 전반 10분에 알레산드로 플로렌치의 슛 이후 후반 43분이 되기까지 위협적인 슛이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스웨덴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이렇다할 공격을 펼쳐보이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에게 즐라탄을 밀착마크시키며 스웨덴의 창을 무디게 했다. 스웨덴이 시도한 4회의 슛은 모두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이탈리아는 23일 E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아일랜드와 E조 리그 3차전을 치른다. 16강행을 결정지은 만큼 부담없는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웨덴은 벨기에와 맞대결을 펼친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벨기에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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