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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나서자 해답 보였다' 아르헨티나 전승 진군, 코파아메리카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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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나서자 해답 보였다' 아르헨티나 전승 진군, 코파아메리카 4강 진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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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4호골-이과인 마수걸이골 등 2도움, 4-1 완승 견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오넬 메시가 나서자 해답이 보였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1골 2도움 맹활약 속에 베네수엘라를 잡고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23년 만의 대회 우승까지 2승만 남았다.

메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 대회 8강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아르헨티나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개최국 미국과 4강전을 치른다.

옆구리 부상으로 대회 D조 리그에서 75분만 뛰었던 메시는 이날 첫 선발 출장했다. 전반 8분 만에 날카로운 로빙 침투 패스로 곤살로 이과인의 선취골을 도왔다. 이과인은 메시의 패스를 통해 대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골 만큼이나 값진 어시스트였다.

메시는 후반 15분에는 직접 골사냥에 나섰다. 니콜라스 가이탄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메시는 상대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슛,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대회 4호골을 기록한 메시는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와 브라질의 필리페 쿠티뉴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준우승만 3회에 그쳤던 아르헨티나는 23년 만의 우승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하게 끌어올렸다. 아르헨티나 소속으로 국제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대표팀 무관 징크스'의 메시도 급이 다른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시종일관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다. 득점본능이 살아난 이과인은 멀티골을 터뜨렸고 후반 교체 투입된 에릭 라멜라도 쐐기골을 보탰다. 메시는 라멜라의 골도 도왔다.

전반 막판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파넨카 킥(골키퍼가 쓰러지는 틈을 타 가운데로 가볍게 차 넣는 킥)이 세르히오 로메로에 막힌 베네수엘라는 후반 호세 살로몬 론돈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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