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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조용한 강자' 헝가리, 자책골 행운까지 도와주는 16강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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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조용한 강자' 헝가리, 자책골 행운까지 도와주는 16강 희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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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3분 자책골 유도, 승점 4로 F조 1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F조 ‘1강’으로 분류됐던 포르투갈의 부진 속에 헝가리가 조용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헝가리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대회 F조 리그 2차전에서 후반 43분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다.

오스트리아와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헝가리는 이날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4로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헝가리는 오는 2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헝가리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한다. 포르투갈이 2차전까지 1득점에 그쳐있다는 점도 헝가리에는 희망적인 부분이다.

헝가리는 점유율에서 67%-33% 우위로 경기를 지배했다. 12개의 슛을 날렸고 패스성공률도 89%로 아이슬란드(71%)를 압도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4번의 유효슛도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공을 놓친 골키퍼가 헝가리 공격수의 다리를 걸었기 때문. 아이슬란드 길피 시구르드손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막판 헝가리는 극적으로 균형을 이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헝가리의 크로스가 아이슬란드 비르키르 세바르손의 발에 맞고 들어간 것이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턱걸이한 헝가리는 16강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고 대회에 첫 출전한 아이슬란드는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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