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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궈줄 영화! 터널·트릭, 상반된 두 여배우의 '블랙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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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궈줄 영화! 터널·트릭, 상반된 두 여배우의 '블랙패션'
  • 오진희 인턴기자
  • 승인 2016.07.13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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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타 패션 트렌드]⑥

<편집자 주> 연예계 스타들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거센 한류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향하고 있다. 특히 그들이 입고 꾸미고 가꾸는 맵시는 곧바로 흐름이 되고 유행이 된다. 우리나라 남녀 스타들은 2016년 상반기에 어떤 스타일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메이컵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했을까? 영화와 드라마의 각종 발표회, 각종 시상식의 레드카펫 무대에서 펼친 스타들의 패션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스포트Q(큐) 오진희 인턴기자] 무더운 여름, 보는 사람에게도 입는 사람에게도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검은색은 피해야 할 컬러다. 그러나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다. 2016년 하반기 화제의 개봉 예정작 '터널', '트릭'의 두 여배우 '강예원', '배두나'는 이 열기에 당당히 맞섰다.

두 여배우는 '블랙'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상반된 제작보고회 패션을 선보였다. 강예원은 블랙 미니 원피스에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섹시한 느낌을 살린 반면, 배두나는 유니크한 블랙 슈트로 개성 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영화 '트릭'의 강예원

▲ 영화 '트릭' 제작보고회 때의 강예원. [사진= 스포츠Q DB]

지난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트릭'(감독 이창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예원은 베이직한 블랙 원피스로 시선을 끌었다. 평범한 블랙 원피스로 보이지만 언밸런스 스커트로 세련됨을 추구했다. 무릎 위를 살짝 감싸는 플레어 헴라인은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이날 강예원의 헤어·액세서리는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해 주었다. 미디 길이의 갈색 머리와 컬러풀한 핑크 립으로 여성미를 드러냈으며 손가락에 낀 화이트 볼드링과 미드 너클링으로 블링블링한 느낌을 살려주었다. 은은하게 빛나는 스틸레토 힐은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강예원 열연한 영화 '트릭'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트릭'은 휴먼 다큐멘터리 PD ‘석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형식의 서스펜스 영화다.

강예원은 영화 '해운대',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로 점차 이름을 알리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 최근 영화 '날 보러와요' MBC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흥행여신'이라고 불리고 있다. '트릭'에서도 3연타 '흥행여신'의 자리를 지킬수 있을지 기대된다.

재난영화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영화 '터널'의 배두나

▲ 영화 '터널' 제작보고회 때의 배두나 [사진= 스포츠Q DB ]

지난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도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터널의 주인공 배두나는 이날 시크한 블랙으로 으레 패셔너블한 감각을 드러냈다. 배두나가 입은 독특한 커팅의 절개 슈트는 오직 그녀만이 소화할 수 있는 인상적인 옷이었다.

짧은 '똑단발' 머리로 시선을 사로잡은 배두나는 귀걸이마저 유니크했다. 오른쪽에만 낀 '모빌 이어링'은 그녀의 시크함을 더 극대화했다. 배두나는 스킨톤 하이힐로 '시크 블랙 룩'을 마무리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두나는 2년만에 한국 영화 '터널'로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8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터널'은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히고만 하정우(정수 역)와 그를 구조하려고 힘쓰는 구조대장 오달수(대경 역), 하정우에게 희망을 전하는 그의 아내 배두나(서현 역)의 내용을 그리는 재난 영화이다.

최근 그녀는 미국 드라마 '터널8' 촬영과 한국 영화 '터널'의 개봉을 앞두며 바쁘게 올여름을 보내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두나의 행보가 기대된다.

패션은 내면의 표현이다. 배두나와 강예원은 개성이 뚜렷한 여배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연기해 왔다. 둘의 블랙 패션은 심플한 듯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잘 나타냈다.

블랙은 빛을 흡수하는 컬러다. 강예원과 배두나는 스폰지처럼 배역을 소화해 온 배우다. 영화 '트릭'과 '터널'에서 펼칠 둘의 연기 세계는 또 어떤 변신으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빨아들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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