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한류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향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은 물론 그들의 맵시는 곧바로 흐름이 되고 유행이 된다. 대한민국 남녀 스타들은 2016년 상반기에 어떤 스타일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메이컵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했을까? 각종 발표회와 시상식 무대에서 펼쳐진 스타들의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스포트Q(큐) 오진희 인턴기자] 여성들의 뷰티에 대한 관심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TV프로그램도 변화하는 추세다. 눈으로 보고 감상하기만 했던 예전과는 달리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뷰티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On Style '겟 잇 뷰티', FashionN '화장대를 부탁해', KBS Drama '뷰티바이블 2016 - S/S에 이어 Trendy의 새로운 뷰티 프로그램인 '멋 좀 아는 언니'가 오는 29일부터 스타트한다. '멋 좀 아는 언니'는 뷰티부터 패션, 레저, 인테리어까지 여성이 관심 있어 할 분야에 대한 정보를 홈방(집에서 하는 방송) 토크쇼를 통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동 MC의 면면부터 큰 화제를 끌고 있다. 1년 만에 방송 복귀를 하는 클라라와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이는 김새롬, 디자이너 황재근이 진행자로 나선다. 지난 18일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멋 좀 아는 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세 명의 MC들은 뷰티 프로그램의 진행자답게 세련된 패션 감각을 뽐냈다.
◆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다시 돌아온 '클라라'
클라라는 미니멀한 '블랙 앤 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흑백을 매치하는 패션은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어느 옷에 입어도 잘 어울리는 화이트 셔츠는 기본 아이템 중 하나다. 심플한 화이트 셔츠는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클라라는 깊게 파인 브이자 네크라인으로 쇄골을 부각해 가녀린 분위기를 주었고, 롤업 한 소매로 밝고 자유로운 느낌을 살렸다.
평범해 보일 수 있는 패션이었지만 클라라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살렸다. 벨트는 어디에 하느냐에 따라 다른 효과를 준다. 허리 위로 올리면 시선을 위로 끌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골반 아래로 내리면 시크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하이 웨이스트 팬츠에 과감한 골드 벨트는 그녀의 환상적인 보디 비율을 돋보이게 했다.
클라라는 이번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분쟁 후 1년 만에 되돌아온 방송 복귀지만 그녀는 당당하게 대중 앞에 섰다. 그동안 구설수로 대중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던 클라라가 이번 복귀로 대중들의 편견을 말끔히 깰 수 있을까?
그간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리고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복귀에 성공할 그녀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성숙미 물씬 풍기는 매력만점 '김새롬'
2004년 슈퍼모델 출신인 김새롬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모델다운 개성 있는 패션 감각을 뽐냈다. 블랙 시스루 롱 원피스는 175cm의 늘씬하고 쭉 뻗은 김새롬의 장점을 살려주었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에 더 빛을 발하는 시스루 패션은 비치는 옷감이나 레이스를 사용하여 피부를 살짝 드러내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날 그녀의 과감한 시스루는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분위기를 더해 주며 시선을 끌었다.
'김새롬 단발'이라고 연관 검색어를 가진 그녀는 이날도 세련된 단발로 모델다운 아우라를 풍겼다. 층이나 컬이 없는 단발에 블론드 색상으로 시크함을 더했다. 김새롬은 여성들에게 '단발병'을 전파하며 새로운 '프로 단발러'로 떠오르고 있다.
김새롬은 다양한 액세서리 포인트로 '블랙 시크룩'을 완성했다. 짧은 단발 헤어스타일로 목선이 허전해 보일 수 있었지만 롱 태슬 이어링으로 우아함을 채웠다. 에스닉한 태슬 이어링은 움직일 때 마다 흔들려 독특한 매력을 더해 준다.
이날 김새롬은 블랙&베이지 스틸레토 힐로 깔끔하게 룩을 마무리했다. 뒷굽이 뾰족하게 높은 베이직한 디자인의 스틸레토 힐은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가늘고 길어 보이게 만들어 주는 스틸레토 힐은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적합하다. 김새롬은 스틸레토 힐로 여성스러움을 마무리했다.
뷰티 프로그램의 새 MC답게 그녀들은 심플하지만 깊이 있는 스타일링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그녀들은 '멋 좀 아는 언니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뷰티팁과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다.
그동안 논란에 휩싸이며 아픈 시간을 보냈던 그녀들이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솔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