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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서 쑨양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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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서 쑨양과 맞대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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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3번 레인 배정…4번 레인 쑨양-5번 레인 재거와 3파전 예고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극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종목에 출전할 수 있게 된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라이벌 쑨양(중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박태환은 5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남자 자유형 400m 조 편성 결과 쑨양, 코너 재거(미국)와 함께 6조에 들었다. 박태환은 3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친다.

박태환이 속한 6조는 그야말로 대접전 양상이다. 쑨양은 3분42초58로 올 시즌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고 재거도 3분43초79를 기록했다. 박태환도 시즌 6위에 해당하는 3분44초26이어서 세 선수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박태환이 쑨양, 재거와 3파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점은 한편으로는 호재일 수 있다. 결선에서 경기를 펼치는 8명의 선수는 조 1, 2위가 아니라 기록 순으로 뽑기 때문이다. 기록차가 얼마 나지 않는 선수들끼지 접전을 벌인다면 기록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박태환이 3번 레인에서 경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4번 레인의 쑨양, 5번 레인의 재거가 역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레이스를 주도할 수도 있다.

올 시즌 3분41초65로 최고 기록을 세운 '신예' 맥 호튼(호주)은 제임스 가이(영국),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 등과 함께 마지막 조인 7조에 편성됐다.

박태환의 남자 자유형 400m 조 편성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팬들도 박태환의 경기를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인구직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이 5일 성인남녀 10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4.8%가 박태환의 경기를 기다린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박태환에 이어 체조선수 손연재, 양궁선수 기보배, 사격선수 진종오의 순으로 기대되는 경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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