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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33] 블루파프리카 '날개' 감미로운 대중 멜로디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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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33] 블루파프리카 '날개' 감미로운 대중 멜로디 날개를 달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8.1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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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56회차 진행 중)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감성주의 모던록 밴드 블루파프리카가 18일 싱글곡 '날개'를 발매했다.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싱글은 보다 성숙해진 블루파프리카의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사진=슈가레코드 제공]

◆'날개' 간단 리뷰

블루 파프리카는 데뷔 당시부터 블루스와 감성을 극대화한 모던록,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끈적하면서도 깊이 있는 곡들로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긴긴밤' 같은 곡이 블루 파프리카 만의 감성주의 모던록을 설명해주는 대표적인 음악이다.

이번 신곡 '날개'는 블루스와 모던록 스타일보다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발라드에 초점을 맞춘 곡이다. 슬로 템포의 어쿠스틱 사운드 위에 보컬 원영의 담백한 보이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교'보다는 '순수함'으로 팬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이들의 앨범 발매 의도가 느껴진다.

특히 이번 싱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전 곡들보다 멜로디 라인에 더욱 신경을 썼다는 부분이다. 앞서 블루 파프리카는 대중적 멜로디를 잘 뽑아낸다는 평가를 받아온 밴드다. '날개'는 이런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곡이다.

(*'날개'는 블루파프리카 멤버들의 첫 셀프 프로듀싱의 곡이다. 이번 싱글은 블루 파프리카 멤버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이처럼 블루 파프리카는 '날개'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 중 하나인 감성을 자극하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완성본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팬들로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는 이들의 모습에 즐거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날개' 추천 이유

어쿠스틱 사운드 '훅'한 멜로디까지, 누구나 들어도 좋아할 노래를 완성했다.

▲ [사진=슈가레코드 제공]

◆블루파프리카 최근 활동

올해 블루파프리카의 앨범 활동은 뜸했다. 음원보다는 공연 쪽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을 해온 탓이다. 하지만 '날개' 발매를 계기로 이들은 정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연과 함께 전국투어도 준비 중이다.

◆블루파프리카 누구?

*지난 2013년 데뷔한 블루 파프리카는 원영, 기훈, 강민규로 이뤄진 3인조 모던록 밴드다. 이들은 2000년대 중반 국내 인디 신을 강타한 감성주의 모던록을 기반으로 블루스와 어쿠스틱 장르까지 시도 중인 실력파 밴드다. 특히 이들은 최근 등장한 모던록 밴드들 중 한국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선율을 가장 잘 뽑아내는 밴드로 평가받고 있디. 데뷔 앨범 디지털 싱글 앨범 'Midnight Song'.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피아 56회차 예정)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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