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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월드컵 최종예선 2연승 A조 선두, 한국-일본은 조3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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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월드컵 최종예선 2연승 A조 선두, 한국-일본은 조3위로 출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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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원정서 1-0 승리…호주도 UAE 꺾고 사우디와 선두권 형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로 가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게 됐다. A조 3강으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한국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이 2연승을 거두며 한발 앞서나갔다. 한국은 3위로 밀렸다.

우즈베키스탄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이고르 크리메츠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시리아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우즈베키스탄의 카타르전 승리는 두가지 측면에서 한국에 반갑지 않다. 첫번째로 우즈베키스탄이 2연승으로 조 선두로 치고 올라가면서 중국, 시리아와 득점없이 비긴 이란과 한국이 한 계단씩 떨어졌다. 이란과 한국이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이란이 2위, 한국이 3위다.

두번째는 다음달 6일 한국의 3번째 상대가 바로 카타르이기 때문이다. 카타르가 2패(승점 0)로 최하위로 처졌기 때문에 승점을 쌓기 위해 한국전에 사활을 걸 가능성이 크다. 승점 1이라도 따려면 카타르 역시 한국전에서 침대축구라도 해야 할 상황이다. 이미 시리아전에서 침대축구를 깨지 못한 한국으로서는 또 다른 카타르의 침대축구를 맞아야 한다.

카타르전 이후에는 다음달 11일 이란과 원정이 기다리고 있고 11월 15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가 있다. 올해 남은 3경기가 한국 축구의 최대 고비가 되는 셈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B조에서는 일본도 3위가 됐다. 일본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가 앞에 있어 부담스럽다.

일본은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2-0으로 이기고 지각 첫승을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2연승을 거두는 바람에 3위로 밀려났다.

호주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원정경기에서 팀 케이힐의 후반 30분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를 맞아 나와프 알 아베드의 페널티킥 2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골득실에 따라 각각 1, 2위로 나뉘었다.

일본이 1승 1패(승점 3)로 3위가 됐고 일본에 2-1로 이겼던 UAE가 골득실에 뒤져 4위가 됐다. 이라크와 태국은 나란히 2연패로 5, 6위로 밀려났다.

일본 역시 올해 남은 3경기가 내심 부담스럽다. 일본은 사이타마에서 2연패를 기록한 이라크를 맞아 반드시 승점 3을 따야하는 중요한 일전을 치러야 하고 다음달 11일에는 호주 원정을 떠난다. 11월 1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간순위

▲ A조

순위 국가 승점 득점 실점 골득실
1 우즈베키스탄 6 2 0 0 2 0 +2
2 이란 4 1 1 0 2 0 +2
3 대한민국 4 1 1 0 3 2 +1
4 중국 1 0 1 1 2 3 -1
5 시리아 1 0 1 1 0 1 -1
6 카타르 0 0 0 2 0 3 -3

▲ B조

순위 국가 승점 득점 실점 골득실
1 호주 6 2 0 0 3 0 +3
2 사우디아라비아 6 2 0 0 3 1 +2
3 일본 3 1 0 1 3 2 +1
4 아랍에미리트 3 1 0 1 2 2 0
5 이라크 0 0 0 2 1 3 -2
6 태국 0 0 0 2 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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