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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행 확률 81%' NC다이노스, 김경문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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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행 확률 81%' NC다이노스, 김경문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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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재임 시절 2009년, SK에 3연패 일격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NC 다이노스가 마산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연전을 모두 잡았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까지 1승 남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안심할 수 없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박석민의 투런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81.3%(13/16)다. 5전3승제 시리즈로 범위를 좁히면 86.7%(13/15)다. NC가 절대 유리한 것만은 분명하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LG도 경기를 하면서 팀이 좋아지고 강해지는 것이 보인다”며 “2승을 했지만 결정 난 것이 아니다. 승리에 도취될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유가 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 재임 시절인 2009년 플레이오프서 아픈 기억이 있다. 인천 원정서 2경기를 모두 잡았지만 내리 3연패해 탈락했다.

5차전에서는 김현수가 카도쿠라 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 1-0으로 앞서갔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고 다음날 치러진 경기서 대패했다.

3차전 선발도 약하다. LG는 류제국이 나올 것이 확실시되지만 NC는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학을 엔트리에서 뺀 터라 최금강 또는 장현식을 올려야 한다.

둘 다 큰 경기 경험이 미천한 선수들이라 긴장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잠실 스탠드의 4분의 3 이상이 LG팬들로 가득 채워질 것이 확실시 된다.

2승으로 앞서 있다 해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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