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 원종현-이민호도 마무리, 김경문의 불펜 보직 파괴
상태바
[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 원종현-이민호도 마무리, 김경문의 불펜 보직 파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2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규리그 구원 3위 임창민 휴식, 이민호 올리는 파격 기용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규리그 26세이브, 구원 3위인 NC 다이노스 마무리 임창민은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원종현, 이민호를 올려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원종현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 8회말 1사에 등판 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55㎞를 찍었다. 특히 첫 타자인 대타 서상우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는 장면은 압권. 변화구는 생각지도 않고 내리 패스트볼만 꽂았다.

이민호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원종현이 9회말 안타 2개를 맞고 흔들리자 김경문 감독은 임창민이 아닌 이민호를 호출했다.

한방 맞으면 역전을 허용하는 초긴장 상황이었지만 이민호는 당당했다. 높은 패스트볼을 던져 오지환의 헛스윙을 유도하고선 밝게 웃었다. NC의 2-0 승리.

전날 권희동을 4번, 나성범을 2번에 배치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김경문 감독은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전략을 구사한다.

1차전에서 임창민이 공 3개로 2아웃을 잡아 체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최근 구위, 상대전적 등을 고려해 뜻밖의 선택을 했다.

원종현과 이민호, 김진성과 임창민까지 NC는 종잡을 수 없는 4인 집단 마무리 체제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내다보고 있다.

3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