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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안방 361분 골침묵' 메운 슈퍼서브 모라타, 지단 매료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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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안방 361분 골침묵' 메운 슈퍼서브 모라타, 지단 매료시키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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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후반 교체 투입 8분 만에 결승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안방만 오면 작아지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답답했던 속을 ‘슈퍼서브’ 알바로 모라타(24)가 풀어줬다.

레알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아틀레틱 빌바오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38분 결승골을 넣은 알바로의 활약으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모라타는 나에게 확신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레알의 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와 선두 탈환을 이끈 천금 같은 골이었다. 최근 호날두의 부진과 맞물려 모라타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경쟁자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바르셀로나)가 각각 13골, 9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자면 아쉽다. 특히 안방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스포르팅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44분 골을 넣은 후 361분 동안 득점이 없다.

이날 호날두는 두 번 맞은 일대일 기회를 모두 놓치는 등 날카롭지 못했다. 반면 모라타는 선제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를 대신해 피치를 밟고 투입 8분 만에 골을 넣었다. 주로 교체로 출장하고 있는 모라타는 올 시즌 4골을 넣었다. 특히 이 가운데 3골이 경기 중반 이후 투입돼 터뜨린 것이다.

모라타의 매서운 성장세와 경쟁자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호날두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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