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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우타 1루수 필요한 마이애미, 대안은 FA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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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우타 1루수 필요한 마이애미, 대안은 FA 이대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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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보낸 이대호(34)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애미 말린스가 그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의 오프시즌을 예상하면서 이대호를 언급했다.

이 언론은 “우타 1루수 크리스 존슨의 퍼포먼스가 올 시즌 썩 좋지 않았다”며 “마이애미는 이대호나 스티브 피어스, 라이언 라번 같은 선수들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마이애미의 두 1루수 자원의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우타자 크리스 존슨은 타율 0.222에 5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1에 그쳤다. 좌완투수 상대 타율도 0.229에 불과했다.

좌타자 저스틴 부어도 올해 타율 0.264에 15홈런 51타점 OPS 0.824로 지난 시즌만 못했다. 우완투수 상대 타율은 0.268로 평범한 수준.

이대호가 올 시즌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도 104경기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존슨보다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대호가 부어를 넘어서고 1루수 주전을 꿰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성적을 봐도 부어가 이대호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고 나이도 부어가 6살이나 어리다. 게다가 부어는 지난해 23홈런 73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일발 장타력을 갖췄다.

이대호는 10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경기를 뛰고 있을 때, 야구를 하고 있을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전으로서 꾸준히 경기에 나설 팀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가 이대호의 최종 행선지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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