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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결산화보] ⑤ 가슴 울리던 감동의 순간 TOP12(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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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결산화보] ⑤ 가슴 울리던 감동의 순간 TOP12(상)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4.10.1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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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최대성 기자] '크게 느끼어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의 '감동'은 스포츠 경기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승리했다는 '환희'를 넘어 그간의 힘들었던 과정과 오늘의 가슴벅찬 기쁨이 뒤엉켜 소용돌이치는 순간, 묵직한 한방이 심장을 때릴 때 선수는 눈물을 흘리고 지켜보는 이 또한 가슴이 울린다.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이런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다. 오늘은 이번 대회에서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된 가슴 울린 감동의 순간들을 다시 떠올려 보자.

'드디어 꿈을 이루었어~' 장경구 선수가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결승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 '잘했다 내 아들아...'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결승전에서 1위를 기록한 장경구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받는 순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지만 관중석 한 켠에서 지켜보던 한 여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누가 보아도 가슴 울리던 어머니의 눈물이었다.

 

▲ '내 손을 잡고 일어나'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왼쪽)이 넘어진 김정환을 일으켜주고 있다. 금메달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지만 승패 보다 위대한 '원팀'의 모습을 보여준 감동적인 순간이다.

 

▲ '잘했어~고생했어~'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서 금메달을 딴 최보민(오른쪽)과 은메달이 확정된 석지현이 서로 부둥켜 안고 축하해 주고 있다. 같은 동료였기에 경기 내내 더 많은 생각이 교차했을 터, 메달의 색이 정해진 순간 참았던 감정이 분출되며 두 선수는 그렇게 한참을 부둥켜 안고 울었다.

 

▲ '이제는 안녕' 한국 농구대표팀의 맏형 김주성이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승리, 금메달을 따낸 후 딸을 안고 시상대 위에 올라서서 손을 흔들고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한 만큼 활짝 웃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 더욱 감동적이다.

dpdaesun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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