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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김평호 코치는 왜 '10년 직장' 삼성라이온즈를 떠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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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김평호 코치는 왜 '10년 직장' 삼성라이온즈를 떠났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0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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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젊은 감독님이 편하게 지휘할 수 있으려면 내가 떠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1루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사인을 주고받았던 김평호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됐다. 어떤 이유일까.

삼성은 9일 “김평호 코치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평호 코치는 이날 팀에 퇴단 의사를 밝혔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한수 감독을 배려하기 위함이었다.

김평호 코치는 구단을 통해 “나와 연배 차이가 꽤 나는 김한수 감독님이 사령탑에 올랐다. 젊은 감독님이 편하게 지휘할 수 있으려면 내가 떠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아쉽지만 삼성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산상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뒤 해태 타이거즈(1986~1989년), 쌍방울 레이더스(1990~1992년)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평호 코치는 두산 베어스 1군 주루코치(1996~2003년)를 거쳐 2005년부터 삼성 코칭스태프로 일해 왔다.

2012년부터 2년간은 KIA 타이거즈에 몸담은 뒤 2014년에 다시 삼성으로 컴백했다. 1루 코치로서 김상수(2014년), 박해민(2015~2016년)의 팀 3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 획득에 기여했다.

김평호 코치는 지난달 26일 시작된 삼성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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