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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건재한 일본 WBC 대표팀, 다나카 등 메이저리거 4인방도 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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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건재한 일본 WBC 대표팀, 다나카 등 메이저리거 4인방도 품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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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합류시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메이저리거들을 대거 포함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0일 “일본 야구대표팀이 내년 3월 열리는 WBC 본선 멤버로 우에하라 고지(보스턴 레드삭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4명을 기본적으로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나이와 본인의 부담을 고려한 선에서 이 네 선수를 소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감독은 메이저리거 소집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년 WBC에 대비해 소집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메이저리거를 소집하는 것은) 현재 협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쿠보 감독은 12월 중순을 목표로 참가 여부를 확정짓길 원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WBC 1회와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순수 국내파로 참석한 2013년 3회 대회에서 4강 진출에 머문 일본은 최정예 멤버로 우승컵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가 건재한 상황에서 다나카와 마에다가 합류한다면, 일본 선발진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우에하라가 들어오면 뒷문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일본의 WBC 2연패 주역인 아오키도 20대 선수들이 많은 야수진에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4명 외에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도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을 합류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일본 대표팀이지만 WBC 차출에 난색을 표하는 메이저리그(MLB) 구단들도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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