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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프' 고교생 총잡이 김청용, 국내대회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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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프' 고교생 총잡이 김청용, 국내대회도 정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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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공기소총 정준연, 개인-단체 2관왕 영예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세계챔피언 진종오를 누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로 탄생한 ‘고교생 총잡이’ 김청용(17·흥덕고)이 국내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물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김청용은 10일 전남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23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남자 고등부 5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90.4점을 기록해 188.6점의 최보람(광주체고)과 166.5점을 기록한 강현욱(정선고)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1623점을 쏜 서울체고(임동훈, 이남효, 전석진, 이선우), 1621점의 환일고(성준석, 백종빈, 최석원, 김상기), 1615점의 정선고(강현욱, 김민수, 이한민, 송지민)에 밀려 시상대 진입에 실패했다.

▲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청용이 경찰청장기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사진=스포츠Q DB]

더블트랩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국가대표들이 나란히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메달을 가져갔다. 김미진(제천시청)이 107점으로 종전대회기록을 18점이나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손혜경(제천시청)은 91점, 강지은(KT)은 90점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도 국가대표들이 좋은 기록으로 입상했다. 본선에서 129점을 쏴 종전 기록을 19점 갈아치운 신현우(수원시청)는 결선에서 29점을 기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천홍재(부산시청)와 황성진(상무)이 2,3위에 올랐다.

10m 공기소총 남자 고등부 경기에서는 정준연(울산상고)이 2관왕에 올랐다. 결선에서 203.7점을 기록해 추상훈(대전체고)을 0.2점 차이로 물리쳤다. 182.7점을 쏜 이광희(울산상고)가 동메달을 따냈다. 정준연은 이광희, 김부성, 이숭호와 짝을 이뤄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25m 권총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는 정소영(서울체고)이 오현정(대전체고)을 7-3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장애인 공기소총에서는 박진호(청주시청)가, 여자 장애인 공기소총에서는 이윤리(전남일반)가 정상에 올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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