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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역도요정 김복주' 소년과 소녀같은 이성경·남주혁, 그리고 청량감 가득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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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역도요정 김복주' 소년과 소녀같은 이성경·남주혁, 그리고 청량감 가득한 연출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1.24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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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는 뻔한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와 청량한 느낌의 연출이 방송에 집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두 주인공의 매력과 사랑스러운 연출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에서는 김복주(이성경 분)와 정준형(남주혁 분)이 다투고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복주는 자신을 자꾸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듯한 정준형을 향해 화를 냈고, 정준형은 무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남주혁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이성경을 욕하는 남자들을 때려주고, 그를 데리고 도망가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음의 앙금을 풀게 됐다.

[사진= 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 화면 캡처]

또한 이성경은 자신이 정재이(이재윤 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그는 이재윤의 허상을 보는 등 심각한 증상을 보였다. 송시호(경수진 분)의 경우 남주혁을 쉽게 잊지 못하며 그의 곁을 맴도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역도요정 김복주’의 이러한 구도는 로맨스 소설이나 수많은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러브라인의 구도와 비슷하다. 앞으로는 안 봐도 뻔한 로맨스가 전개될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이성경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남주혁의 ‘소년미(美)’ 가득한 모습, 청량감 가득한 연출로 ‘뻔한 전개’라는 약점을 이겨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이성경은 발랄하고 왈가닥이지만 사랑에 설레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남주혁은 아픔은 있지만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소년 같은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소녀미, 소년미에 청량한 분위기의 연출이 더해졌다. ‘역도요정 김복주’의 화면은 발랄하고 상큼한 느낌이 강하다. 유독 자연광을 이용하는 장면들이 많고, 실내 장면이나 늦은 밤 장면 역시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사진= 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 화면 캡처]

청춘들의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역도요정 김복주’의 경우 작품 자체가 굉장히 쾌활하고 발랄한 느낌이 강하다. 이런 느낌은 어둡지 않은 연출에서 더욱 돋보이고 있다.

사실 ‘역도요정 김복주’의 경우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비밀, 운동선수들의 이야기라는 특수한 조건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그러나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매력적인 연출이 작품에 독특함을 더하며 사랑 받고 있다.

앞으로 ‘역도요정 김복주’는 이성경의 짝사랑과 남주혁, 경수진의 이야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 나아가 이성경과 남주혁의 러브라인이 더욱 진해지는 과정을 그려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성경과 남주혁이 얼마나 더 발전한 연기를 선보일지, 연출은 어떤 방법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담아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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