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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삼시세끼-어촌편3' 윤균상, 엉성하지만 열정 가득해 눈길이 가는 '세끼 하우스의 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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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삼시세끼-어촌편3' 윤균상, 엉성하지만 열정 가득해 눈길이 가는 '세끼 하우스의 귱턴'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1.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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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이서진·김광규·옥택연 조합, 차승원·유해진·손호준·남주혁 조합 그리고 이서진·에릭·윤균상 조합까지 ‘삼시세끼’는 ‘형과 동생’, ‘선배와 후배’라는 틀을 기본으로 유지하고 있다.

연륜 있는 형들과 한 명 혹은 두 명의 남동생 조합은 묘한 분위기와 매력을 더하며 프로그램에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신의'를 통해 데뷔한 배우 윤균상은 ‘멍뭉미(美)’, ‘대형견’ 같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기하명(이종석 분)의 친형인 기재명을 연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윤균상 [사진= tvN ‘삼시세끼 어촌편3’ 방송 화면 캡처]

그는 피아니스트, 조선 제일검, 재벌2세 신경외과 의사, 수영 선수 등 다양한 매력과 폭 넓은 이미지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캐릭터의 다양성, 캐릭터가 가진 매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까지 선보인 윤균상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숨겨뒀던 매력까지 모두 보여주고 있다.

‘삼시세끼 어촌편’1, 2 시즌과 ‘고창편’의 손호준, 남주혁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손호준은 ‘삼시세끼’의 ‘호주니’가 돼 예의 바르고 센스 넘치는 동생 역할을 해줬고, 소년같은 매력이 가득했던 남주혁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재개그를 좋아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앞선 시즌들에 출연했던 두 사람처럼 윤균상 역시 이번 ‘삼시세끼 어촌편3’을 통해 ‘귱턴’, ‘아궁이스트’, ‘프로 집사’ 등 다수의 별칭을 얻어내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균상’을 발음한 ‘귱상’에 ‘인턴’을 합한 ‘귱턴’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윤균상을 대표하는 지칭어가 됐다. 그는 이서진과 에릭을 돕는 막내로서, 중요한 식량인 물고기 낚시에 소질을 보이는 득량도의 낚시왕으로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배우들의 장기적인 예능 활약은 쉽지 않다. 그러나 윤균상의 경우 호흡이 긴 편에 속하는 예능인 ‘삼시세끼’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천천히, 큰 욕심 없이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사진= tvN ‘삼시세끼 어촌편3’ 방송 화면 캡처]

작품을 통해 보여주지 못하는 순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이와 동시에 ‘대형견’스러운 매력까지 뽐내며 드라마를 보지 않았던 시청자들까지 팬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연출 나영석, 양정우)에서도 윤균상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아궁이 불피우기에 성공하며 신입 ‘아궁이스트’로서의 재능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윤균상은 누구보다 발랄한 모습으로 세끼집 생활에 흥미를 불어 넣었다. 또한 에릭 셰프의 조수로서 동분서주했고, 고양이 쿵이와 몽이의 집사로서의 역할 등으로 세끼집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 새롭게 ‘삼시세끼’에 합류한 윤균상은 다소 적응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초반의 우려와 달리 완벽히 프로그램에 녹아 들었다. 또한 처음 만나는 에릭, 이서진과의 호흡은 물론 자신만의 활약 범위를 만들어 내는 등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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