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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예비 시누이의 미운짓 혹은 자승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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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예비 시누이의 미운짓 혹은 자승자박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1.27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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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시월드에는 며느리에게 고된 시집살이를 시키는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있다. 바로 시어머니와 시누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세영은 예비 새언니 차주영을 곤란하게 만들며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보여줬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연출 황인혁)에서는 민효상(박은석 분)이 여자친구인 최지연(차주영 분)을 엄마 고은숙(박준금 분)과 동생 민효원(이세영 분)에게 정식으로 소개시켜줬다.

이날 방송에서 차주영은 과거부터 악연으로 묶여 있는 박준금과 이세영을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금과 이세영은 노골적으로 차주영을 싫어했다.

[사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특히 이세영은 그 강도가 심했다. 박준금이 눈치를 주는 수준에서 그쳤다면 이세영은 차주영을 화장실에 가두고, 일부러 변기를 막히게 만들며 그를 곤란하게 했다. 또한 “넌 우리 오빠랑 절대 결혼 못해”라고 읊조리며 어떻게든 박은석과의 결혼을 포기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세영의 이러한 행동은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시누이의 미운 짓’과 비슷했다. 다만 다른 시누이들의 비교 했을 때 ‘애교 수준’이라는게 차이점이었다. 물론, 이세영에게도 이유는 있었다.

앞서 차주영은 이세영에게 무례하게 굴었다. 미용실에서 만났을 때는 일부러 발을 걸어 넘어지게 했고, 바에서 만났을 때는 그의 손목을 강하게 잡으며 화풀이 했다. 차주영은 자신이 이세영에게 잘 보일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대한 것이다.

이런 면들을 봤을 때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이세영의 괴롭힘은 귀여운 수준이고, 차주영의 자승자박이라는 시선 역시 존재한다.

[사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이미 차주영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독보적인 밉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야망에 가득한 인물로 오랜 시간동안 연애 한 강태양(현우 분)을 배신하고 박은석을 선택했다.

또한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안하무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이세영은 차주영과 현우의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이미 개인적인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현우와의 관계는 또 하나의 폭탄으로 작용 할 가능성이 높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전개 방향으로 봤을 때 이세영과 차주영의 관계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생 현우와 차주영의 관계가 비밀로 묶여 있을 수 없고, 이미 박은석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심성이 악독하지 못한 캐릭터인 이세영이 ‘시누이 노릇’을 어디까지 하게 될지, 차주영의 자승자박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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